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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결론부터’에서 잠깐 지켜봐도 되는지, 진료가 필요한지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누워 있는데 귀 안에서 ‘쿵쿵’, ‘두근두근’, ‘쉭쉭’ 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 박자가 심장이 뛰는 속도와 비슷하면 혈관이나 심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달리기나 계단 오르기처럼 심장이 빨리 뛴 직후에는 평소보다 귀 주변의 혈류 소리가 두드러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쉬면서 심박수가 내려간 뒤 소리도 사라지고 평소에는 들리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변화와 더 잘 맞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실제 맥박과 같은 리듬의 소리가 반복되거나 계속된다면 일반적인 ‘삐’ 소리의 이명과는 다르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한쪽 귀에서만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조용해서 맥박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라고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심한 두통, 시야 변화, 얼굴이나 팔다리의 힘 빠짐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도 중요합니다.
이런 변화가 있으면 귀에서 들리는 소리 자체보다 동반 증상을 기준으로 더 빠르게 진료가 필요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 때는 먼저 실제 맥박과 같은 리듬인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쉬고 있을 때도 계속되는지, 청력이나 다른 증상의 변화가 함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박과 정확히 같은 박자로 들리면 박동성 이명일까요?
한쪽 귀에서만 심장 뛰는 소리가 계속되면 병원에 가야 할까요?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요? 먼저 확인할 기준
1. 손목 맥박과 소리의 박자가 맞나요?
귀에서 들리는 ‘쿵쿵’, ‘두근두근’, ‘쉭쉭’ 소리가 손목에서 느껴지는 맥박과 같은 속도로 반복되는지 확인해보세요.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질 때 귀에서 들리는 소리도 비슷하게 변한다면 박동에 맞춰 들리는 소리인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2. 한쪽 귀에서만 들리나요?
오른쪽이나 왼쪽 한쪽에서만 들리는지, 양쪽 귀에서 비슷하게 들리는지 살펴보세요.
특히 이전에는 없던 맥박 소리가 한쪽 귀에서 반복되거나 계속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쉬고 있을 때도 반복되거나 계속되나요?
운동하거나 계단을 오른 직후에만 잠깐 들렸다가 쉬면서 사라지는지 확인해보세요.
반대로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도 반복되고,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자주 들리는지도 살펴봅니다.
4. 갑자기 청력이 떨어졌나요?
맥박 소리와 함께 한쪽 또는 양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거나 이전보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는 단순히 이명 때문에 소리가 가려지는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빠르게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심한 두통이나 시야·신경 증상이 함께 있나요?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이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겹쳐 보이는 변화가 함께 있는지 살펴보세요.
얼굴이나 팔다리 한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달라지고,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변화가 동반된다면 귀 증상만 지켜보지 말고 즉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 결론부터

귀에서 맥박 소리가 들리는 주요 원인과 상황
① 정맥동 협착이나 두개내압 상승이 있는 경우
뇌에서 나온 혈액은 머리 안의 큰 정맥 통로인 정맥동을 지나 빠져나갑니다. 이 통로가 좁아지면 혈액이 빠르게 흐르거나 소용돌이치면서 그 소리가 귀에서 심장박동과 같은 리듬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특발성 두개내압상승처럼 머리 안의 압력이 높아지는 상태에서도 박동성 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귀 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통이나 잠깐씩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겹쳐 보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맥박 소리와 함께 두통이나 시야 변화가 반복되는지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 심장박동과 같은 리듬의 소리가 반복되거나 계속됩니다.
✔ 두통이나 시야 흐림·겹쳐 보임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귀 가까운 정맥의 구조가 달라진 경우
귀 뒤쪽과 머리뼈 안에는 큰 정맥이 지나갑니다. 이 주변 정맥을 덮는 뼈가 얇거나 일부가 벌어져 있거나, 정맥이 국소적으로 불룩해져 있으면 혈액이 흐르는 소리가 귀 안으로 더 쉽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경정맥구처럼 귀 가까이에 위치한 정맥 구조가 평소보다 높게 자리하거나 모양이 다른 경우에도 한쪽 귀에서 박동성 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한쪽 귀에서 같은 맥박 소리가 계속되는 패턴이 중요합니다.
✔ 오른쪽이나 왼쪽 한쪽 귀에서 주로 들립니다.
✔ 쉬고 있을 때도 같은 쪽에서 맥박 소리가 반복되거나 계속됩니다.
③ 동맥이나 동맥과 정맥 사이의 혈류에 이상이 있는 경우
머리와 목의 동맥이 좁아지거나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지면 그 움직임이 박동성 소리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동맥벽의 손상이나 동맥류 같은 혈관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동맥과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되는 경막동정맥루나 동정맥기형에서도 혈액이 빠르게 흐르면서 심장박동에 맞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흔한 원인은 아니지만 일부는 빠른 확인이 필요한 혈관 질환입니다.
이전에 없던 박동성 소리가 새로 생겨 지속되면서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지는 특히 중요합니다.
✔ 한쪽 귀에서 새로 시작된 맥박 소리가 계속됩니다.
✔ 심한 두통이나 힘 빠짐·감각 변화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④ 중이 주변에 혈관이 많은 병변이 있는 경우
고막 뒤쪽이나 귀 주변에 혈관이 많은 병변이 있으면 그곳을 지나는 혈액의 움직임이 귀에서 맥박 소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이나 경정맥 주변에서 생기는 부신경절종 같은 혈관성 종양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쪽 박동성 이명과 함께 귀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귀를 진찰할 때 고막 뒤쪽에서 이상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 박동성 이명과 같은 쪽 청력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 한쪽 귀에서 맥박에 맞는 소리가 지속됩니다.
✔ 같은 쪽 귀의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 빈혈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처럼 혈류가 빨라진 경우
귀 주변 혈관 자체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어도 몸 전체를 흐르는 혈액의 속도나 양이 증가하면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던 혈류 소리가 귀에서 더 두드러지게 들릴 수 있습니다.
빈혈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처럼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혈류가 증가하는 상태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박동성 이명뿐 아니라 두근거림, 쉽게 숨이 참,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 소리 외에도 심박과 몸 전체의 변화가 함께 있는지가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 귀에서 맥박 소리가 들리면서 두근거림이나 숨참이 함께 나타납니다.
✔ 피로감·체중 변화·더위를 많이 타는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표 질환과 상태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 때 어떤 원인을 함께 확인할까요?
귀에서 쿵쿵거리거나 쉭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먼저 손목에서 느껴지는 맥박과 같은 리듬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동과 맞는 소리라도 혈류가 일시적으로 빨라진 경우부터 빈혈·갑상선 문제·혈관 이상까지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한쪽 귀에서 맥박 소리가 계속된다면 확인하세요
맥박과 같은 리듬의 소리가 반복되거나 한쪽 귀에서 계속된다면 단순한 일반 이명으로만 넘기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확인하세요. 특히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나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나 신경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받으세요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아요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한쪽 또는 양쪽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이명이나 귀 먹먹함이 함께 생겼다면 단순한 귀 소리로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진료받으세요.
얼굴이나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져요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걷기 어려운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귀 증상과 별개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뚜렷한 시야 변화가 생겼어요
평소와 다른 매우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시야가 급격히 흐려지고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집에서 경과를 보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세요.
🏥 맥박 소리가 반복되거나 계속되면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하세요
쉬고 있을 때도 맥박 소리가 반복돼요
운동 직후에만 잠깐 들리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을 때도 심장 박동과 맞는 소리가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진료를 권합니다.
한쪽 귀에서 새로 생긴 소리가 계속돼요
한쪽에서만 들리는 새로운 박동성 이명은 귀와 청력뿐 아니라 주변 혈류와 구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므로 오래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때문에 잠이나 일상생활이 계속 방해돼요
응급 증상이 없더라도 밤마다 잠들기 어렵거나 일상에서 계속 신경 쓰일 정도로 반복된다면 참기보다 원인 평가와 증상 관리 방법을 상담받으세요.
🏠 진료 전에는 귀를 자극하지 말고 불편함을 줄여보세요
운동 직후라면 먼저 충분히 쉬어보세요
운동이나 빠른 계단 오르기 직후에만 소리가 생겼다면 앉아서 충분히 쉬고 심박수가 평소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소리도 사라지는지 확인하세요.
밤에는 너무 조용한 환경을 피할 수 있어요
조용할수록 귀 소리가 크게 느껴져 잠들기 어렵다면 선풍기 소리나 잔잔한 배경음을 낮은 음량으로 사용해 소리에 집중되는 것을 줄여볼 수 있습니다.
평소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바꾸지 마세요
혈압이나 갑상선 등으로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귀 소리가 생겼다는 이유로 스스로 용량을 늘리거나 줄이지 말고 진료할 때 복용 중인 약을 알려주세요.
🔎 병원에서는 귀와 청력부터 확인한 뒤 필요한 검사를 정합니다
귀 안과 청력을 먼저 살펴봅니다
귀 안에 보이는 이상이 있는지 진찰하고, 한쪽 또는 양쪽 청력이 떨어져 있는지 청력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신 원인이 의심되면 추가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진찰 결과와 함께 혈압을 확인하고,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변화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혈액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머리·목 주변 영상검사를 선택합니다
모든 박동성 이명에 같은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귀 진찰과 청력검사, 동반 증상에 따라 CT·MRI 또는 혈관을 보는 CT·MRI 계열 검사 가운데 필요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귀에서 맥박 소리가 들릴 때 이런 행동은 피하세요
소리가 변하는지 보려고 목 옆을 세게 누르지 마세요
목에는 중요한 혈관이 지나갑니다. 인터넷에서 본 방법을 따라 혈관 부위를 강하게 누르거나 반복해서 압박해 소리 변화를 확인하려 하지 마세요.
면봉이나 귀이개로 소리를 없애려 하지 마세요
박동에 맞춰 들리는 소리는 단순히 귀지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귀 안을 깊게 자극하면 외이도나 고막을 다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소리로 계속 덮으면서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한쪽에서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맥박 소리를 큰 음량으로 가리기만 하면 원인 확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배경음이 필요하다면 낮은 음량으로 사용하세요.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나 신경 증상을 며칠씩 지켜보지 마세요
갑자기 잘 들리지 않거나 얼굴·팔다리 힘 빠짐, 말하기 어려움, 심한 두통이나 뚜렷한 시야 변화가 함께 생기면 박동성 이명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빠르게 진료받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 한눈에 정리
📚 함께 보면 좋은 글
📖 참고 및 근거
-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이명의 초기 평가, 청력검사와 박동성·편측성 이명에서 추가 평가를 고려하는 기준 -
NICE – Tinnitus: assessment and management
박동성 이명과 지속되는 편측성 이명의 의뢰 기준,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의 진료 기준 -
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 Appropriateness Criteria: Tinnitus
박동성 이명에서 임상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CT·MRI 및 혈관 영상검사의 적절성 기준 -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Tinnitus
맥박이나 심장박동과 맞춰 들리는 박동성 이명의 특징과 평가가 필요한 이유